암끝검은표범나비는 화려한 무늬와 독특한 이름으로 한 번 보면 쉽게 잊히지 않는 나비 중 하나입니다.저희 가족이 이 나비를 키우게 된 계기도 참 흥미로웠어요.어느 날 아파트 놀이터에서 아이들과 놀다가 우연히 애벌레들을 발견했는데,동네 아이들이 이 애벌레를 해충이라고 생각해 자꾸 죽이려고 하더라고요.순간 "혹시 나비 애벌레가 아닐까?" 싶어서 스마트폰으로 검색을 해봤고, 정말 나비 애벌레임을 알게 되었죠.그 이야기를 아이에게 들려주니 신기하다는 반응과 함께"엄마, 우리도 이 애벌레를 키워서 나비로 만들면 안 돼요?"라고 하더라고요.아이의 호기심과 자연 사랑을 키워주고 싶어서,저는 집에 데리고 와 암끝검은표범나비 애벌레를 키워보기로 마음먹었답니다. 처음 보면 정말 오해할 수 밖에 없는 비주얼이긴 해요 😅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