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울증, 성인 adhd -콘서타 18mg 두 개 먹어봄

내 몸에다 실험하는 느낌이긴 하지만
오늘은 주말이고 해서 남아있던 콘서타 18mg을 두 개 먹어봤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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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금까지 먹어본 최대 용량은 27mg이었고
오늘은 36mg을 먹은 셈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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콘서타는 주사기로 시간마다 약물을 일정 용량씩 나눠서 주입해주는 것 처럼 작용하는거라 그런지
메디키넷처럼 확! 집중이 된다는 느낌이 들진 않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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여전히 점심 먹고 나면 잠이 오긴 한다.
안 잘 뿐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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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신 콘서타는 약효가 긴 장점이 있고 부작용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것 같아서 좋다.
메디키넷은 간혹 기립성 저혈압처럼 어지럽거나 속이 불편한 느낌이 들 때가 있는데 콘서타는 부작용이 없다.
다만 약효도 잘 모르겠는게 함정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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메디키넷처럼 완전히 몰입되는 느낌은 딱히 없지만 약효가 끝나고 나니 아 그래도 집중이 되긴 했었구나 싶다.
진짜 내 원래 집중력은 쓰레기구나. 또 깨닫는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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남편도 '아, 오늘 약 먹었구나.'가 느껴졌다고 한다.
눈빛이 똘망하게 달라진다고 한다.
나는 평소 얼마나 동태눈이었던 거지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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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일은 일요일이니까 27+18로 45mg을 먹어볼까 싶다.
효과가 좋았으면 좋겠다. 기왕이면 약효가 길고 부작용을 느끼지 못하는 콘서타를 복용하고 싶다.